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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목표주가, 실적 부진에 23% 하향 - 대신

스탁일보 2013. 4. 16. 15:18


대신증권은 16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2013년 1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에 따라 연간 추정실적 역시 하향이 예상되기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기존의 23.3% 하향한 43,000원으로 제시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손실이 최근 시장 컨센서스였던 1000억원보다 더 큰 1250억원의 영업손실로 보고 있다. 이는 일본 노선이 부진했고,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인건비가 약 15.4%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대한항공은 시장 기대치보다 못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어, "특히, 일본 노선인 경우 트리플 (에엔저, 북한리스크, 반한시위) 악재가 산재해 있다. 그리고, 저가 항공사의 파상공세로 인해 국제여객 마진율도 지난해에 비해 2.2% 하락했다. 이로 인해, 2013년 2분기까지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며, 1분기는 물론 2분기에도 대한항공의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3분기에 지주사 전환으로 인한 거래정지가 예정되어 있어 3분기 말까지는 시장의 관심에서 소외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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