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음식 리뷰

순대국, 순대가 하나가 들었는데, 순대국이라고 할 수 있나?

스탁일보 2015. 8. 7. 13:26

어제는 일원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순대국을 먹었어요.

순대국집 앞에는 택시가 줄지어 있더라구요.

정말 너무나 택시들이 많아서 주차하기도 힘들었습니다.

택시기사들이 잘 가는 곳이 맛있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친구랑 같이 오랜만에 순대국을 먹었답니다.






순대국에 반찬은 그리 많이 필요 없습니다.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새우젓이 전부.








앉은지 3분만에 순대국이 나왔습니다.

무슨 3분 요리도 아니고ㅎㅎㅎ

아마 택시기사들에 최적화되다 보니 빠른 식사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미 식당 안에는 택시기사들도 가득찼습니다.







순대국 맛은 여느 순대국과 비슷합니다.

다만, 순대는 딱 하나 들어있다는 것.

저만 그런게 아니라 내 앞의 친구도 마찬가지.

이 정도면 순대국이 아니라 머릿고기국이라고 해야할 듯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머릿고기도 많이 들지도 않았습니다ㅎ


하지만, 택시기사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음식은 없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가격은 5000원. 여기도 강남인데, 이 정도 가격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값이 싸고 빨리 나오고 보통 정도의 퀄리티라면 딱 택시기사들을 위한 음식으로 제격!


그렇지만, 택시기사가 아니라면 꼭 여기서 먹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순대국에 순대가 하나 들었다면 뭐 이야기는 끝난거 아닌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