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왜 하방 경직인가요?
얼마전에 주유소 지나갔는데 기름값 보고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왜 원유값 올라갈 때는 재빨리 올리면서 내려갈 땐 안 내릴까?
또는 내려갈 때 안내리진 않지만, 적게 또는 천천히 내릴까?
역시 인간의 욕심 때문인건가요?
제가 알기론 최근에 또 국제 원유값이 40$로 떨어진걸로 알거든요.
그런데 휘발유는 1400원이 넘었고, 경유도 1200원에 가깝습니다.
등유는 800원 정도구요. 물론 주유소마다 가격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역마다도 가격이 다를 수 있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왜 기름값이 하방 경직인가 하는 점입니다.
40달러면 우리 나라 돈으로 400원 정도 됩니다.
그런데 보세요. 1000원 정도가 더 비쌉니다.
물론 세금이 있지만, 세금은 변하지 않습니다.
세금은 일정하죠. 그렇기에 가격 변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기름값 변동은 왜 원유값에 연동되지 않을까요?
과연 주유소 사장들의 사리사욕 때문일까요?
제가 보기에 상당부분 그런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 때 가격의 투명성이 더 핵심입니다.
기름값은 주유소가 알아서 정합니다.
가격을 어떻게 정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마진율도 다 다르게 책정되죠.
따라서, 제가 봤을 때 전기처럼 기름값도 국가에서 관리해야 할 듯 합니다.
물론, 전기의 누진세처럼은 해서는 안됩니다. 누구나 평등하게 기름값을 내도록 해야 하죠.
만약 전국의 기름값이 동일하다면, 보다 투명하게 관리가 될 듯 합니다.
물론, 중앙관리의 폐쇄성 및 비효율성을 논하겠지만요.
지금 중구난방으로 된 기름값의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덜할 듯 합니다.
애초에 기름도 전기처럼 없으면 못사는 시대입니다.
국가에서 관리하는게 맞는듯 합니다. 사실, 기름도 하나 나지 않는 국가에서 어쩌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