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인도에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노바티스(Novartis)가 15년 동안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인 글리벡(Glivec)이란 약이 있다. 이 약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으로, 노바티스는 작년 한해 이 약의 판매로만 47억달러(약 4조 8000억원)을 벌었다. 하지만, 인도에서의 판매 수익은 전혀 없다. 왜 노바티스는 인도에서 해당 약에 대해 15년 동안 특허출원 중이며, 인도 정부는 왜 치명적인 질병을 고칠 수 있는 이 약의 특허 등록을 막고 결국 판매되지 않게 하는 것일까? 노바티스의 글리벡 다국적 제약회사와 인도 같은 저소득층 국가 간의 입장 차이 노바티스가 15년동안 인도에 신약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한 것으로 볼 때, 노바티스는 인도 진출을 강력히 원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