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 'TwilightZone'] 그 동안 연초부터 나타났던 미국 경제의 호조세와 다우지수의 사상최고가 기록은 경제 참여자들에게 디커플링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지만, 그 단어의 1차원적인 의미보다, 통용되는 추상적 의미는 희망 또는 기대감, 그 자체였다. 미국이 움직이면 한국도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감과 지금은 경제가 불황, 침체이고 앞이 안 보이지만 언젠가는 개선될 것이고, 한국 주식시장도 신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되었다고 봐야 한다. 항상 만년 저평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주장하면서 말이다. 양극화, 붕괴의 시작 금주에 나온 경제 뉴스 중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번 확인한 내용이 있다. 4대 재벌 그룹의 순이익이 30대 그룹의 이익의 80% 비중을 기록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