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 만나러 수유에 갔는데요.
배가 고프다고 하니, 친구가 저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더라구요ㅎ
그곳이 바로 치킨아리랑.
친구가 말하길 수유동 치킨 가게 중 가장 혁신적인(?) 가게라고 하더라구요ㅎ
무슨 치킨 가게가 혁신적이기까지 하냐 물어보니 친구가 가보면 안다고 해요ㅎㅎㅎ
그래서 그냥 아무말 않고 치킨아리랑으로 친구따라 갔습니다~
수유 광산사거리에서 골목으로 들어오면 보이는 치킨아리랑~
옆을 틔워 놨더라구요~
날씨 좋은 날에는 이렇게 먹는 것도 나쁘지 않죠~ㅎ
치킨아리랑 문인데요.
얼핏 보니, 배달도 하나봐요~!
제가 배달을 하는 것에 놀란 것은 바로 치킨아리랑은 카페처럼 생겼거든요~
위처럼 카운터 위에는 음료와 커피를 팔고 있어요~
이걸 보니, 친구가 왜 혁신적인 단어를 썼는지 조금 알겠더라구요ㅎㅎㅎ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는 친구.
저는 새로 산 카레라로 이곳저곳 마구마구 찍어댔습니다.
카메라를 새로 사면 그냥 막 찍어대잖아요ㅎㅎㅎㅎ
그래서 치킨아리랑 구석구석을 찍었답니다ㅎㅎㅎ
벽면에 게시판 같은 곳에 다양한 정보가 붙어 있어요~
그 중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불판치킨'이 눈에 띄더라구요~
아래쪽에 바로 이것!
치킨아리랑은 불판치킨이란 메뉴가 있나봐요~
사장님께 물어보니, 얼마전 새로 생긴 메뉴라고!
친구는 이걸 먹겠다고 하더라구요ㅎㅎㅎ
저도 그냥 친구의 선택에 따랐죠ㅎㅎㅎㅎ
다음번에 오면 치킨 한마리 50% 할인이니까요ㅎ
친구는 이 근처에 사니, 어쩜 이걸 노린 것일수도ㅡㅡ;
불판치킨 주문후 도착한 사이드 메뉴~
부추, 무 그리고 양배추.
별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부추가 약간 색다르긴 했지만ㅎ
앉은 곳 뒤에 붙은 포스터.
치킨아리랑의 건강한 생각에 참 동의합니다!
요새 음식으로 장난치는 사람도 많잖아요ㅠ
드디어 도착한 불판치킨~
불판 위에 치킨과 각종 야채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마치 군대처럼 어떤 대형이 느껴지지 않나요?ㅎ
저는 이걸 보고 정말 혁신적이구나 라고 느꼈답니다ㅎ
치킨을 불판에 구워먹다니!!
주기적으로 불판위의 치킨을 뒤집어줍니다.
반 정도 익혀 나오니까요.
너무 타지 않게 잘 뒤집어줘야되요~
뒤집는 방법이요??
사장님께 직접 물어보세용~
저희도 그냥 막 뒤집었답니다ㅎ
다 익으면 위의 영상처럼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대화에 너무 심취해 있는 나머지 다소 태워는데요.
조금 타서 정말 다행입니다.
먹기 좋게 잘 잘랐습니다!
진짜 냄새가 제 위를 자극하는데요.
정말 참기 어렵더라구요~ㅎㅎㅎ
참기 어려운 배를 부여잡고 있는데, 아직 먹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부추를 넣어야 한다고 하면서 말이죠ㅠ
그래서 처음에 서빙된 부추를 넣어줍니다.
넣었으면 또 불판치킨과 섞어줍니다~
부추도 좀 익어야 하니까요~
다 익어서 이제 먹기 시작!
치킨과 각종 야채를 같이 먹어줍니다.
약간 닭갈비랑 비슷한 맛인데, 닭의 쫄깃함이 다릅니다.
이 쫄깃함은 바로 닭을 구웠기 때문에 다른 것 같더라구요.
위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닭의 쫄깃함을 제대로 느끼실거에요~
닭이 이렇게 쫄깃쫄깃해도 돼?ㅎㅎ
불판치킨을 다 먹지 마세요.
볶음밥에 양보해야 하니까요ㅎㅎㅎ
불판에 치킨을 구워 치킨의 쫄깃함을 다 맛 본 후 볶음밥도 먹을 수 있습니다.
이 볶음밥 맛은 닭갈비 볶음밥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닭의 식감은 역시 달라요.
구운 것과 볶은 것은 아무래도 다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사장님 말로는 불판치킨은 국내 최초 선보이는 메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사장님께서 의미심장하게 덧붙이는 말...
"우리 나라 특성상 이제 곧 아류가 생겨날거에요.
먼 훗날 치킨아리랑이 불판치킨 원조라는 사실은 잊지 않으면 좋겠어요"
당연히 잊지 않을 것 같아요ㅎㅎㅎ
원래 첫 경험이 기억에 많이 남는 법이잖아요.
불판치킨을 치킨아리랑에서 처음 먹은 만큼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듯 합니다.
수유동에 위치한 혁신적인 치킨가게, 치킨아리랑~
친구가 왜 수유동 맛집이라고 한지 알겠더라구요~
아직 치킨아리랑의 새로움을 맛보지 못했다면, 지금 바로 경험해보세요!
치킨아리랑은 수유2동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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