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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주가, 정부 정책 수혜 받아 상승할 것 - 키움

스탁일보 2013. 5. 2. 15:12


키움증권은 2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새 정부 주도의 기업 및 가계 부채 구조조정이 2분기 말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기업은행은 이 구조조정의 영향이 적은데다 정부의 핵심이익 제고를 위한 수혜를 받음에 따라 수익성이 타 은행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8,000원을 제시했다.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기업은행 민영화가 전면 보류됨에 따라 비용 전략이 전면 수정, 수익성 개선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이고, 순이자마진이 2분기를 저점으로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기업 및 가계 부채 구조조정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은행업종 중 Top-Pick으로 제시한다"며, 기업은행은 새 정부의 정책 방향 수정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어,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2.5% 감소한 2,575억원을 시현했는데, 그 이유는 정부 규제 영향으로 이자 순수익, 수수료 수익이 급감했고, 광고비 등 경비 증가로 판관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으며, 지점수를 최근 1년간 16개의 점포를 늘리는 등 민영화를 위해 취약한 채널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은행 민영화가 사실상 전면 보류된 이상 경영전략이 수익성 확대 중심으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업은행의 이전의 경비, 광고비 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 애널리스트는 기업은행은 배당 확대 등 새 정부의 정책 방향 수정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여 향후 순이익 증가와 더불어 배당성향을 늘림으로써 배당수익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 날 기업은행 주가는 이날 50원 (-0.40%) 하락한 12,250원으로 마감했다.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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