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뷰

탑골공원, 여기가 이런 곳이었다니, 두번 놀란 사연!

스탁일보 2015. 6. 4. 13:26

종로2가에 자주 가서 탑골공원 앞에 자주 지나치는데요.

오늘 드디어 시간을 내어 탑골공원에 들어가봤어요~

사실 탑골공원 하면 안 좋은 인식이 있었어요.

노인 분들도 많고 특히 노숙자 분들이 주변에 많거든요.

이 날도 탑골공원 들어가는데 입구 앞에 노숙자 한분이 누워 있더라구요.

그래도 매번 지나칠 수 없어ㅎㅎㅎ 그리고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들어갔답니다ㅎㅎ


저는 들어가서 놀랐어요. 탑골공원이 이런 곳이었는지 몰랐거든요.

그냥 일반적인 공원 또는 노숙자들이나 노인들이 많은 공원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어떤 걸 발견했는지 여기서 공개합니다!





탑골공원 안내도가 이렇게 바깥에서 볼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탑골공원에 대한 설명~





이것이 탑골공원 입구입니다.

탑골공원 안쪽에서 바깥쪽을 찍은 것.





탑골공원 들어오자마자 범상치 않은 동상과 구조물이 있어요.

자세히 보기 위해 가보니 역시 뭔가 있더라구요.






글씨가 빼곡히 적혀 있었는데요. 

읽어보면서 저는 제 눈을 의심했답니다.





이것은 바로 독립선언서!

우리가 일제로부터 독립할 때 낭독했다고 하는 그 독립선언서가 탑골공원에 있었던 것!

저는 한동안 그렇게 서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 역사 중 가장 중요한 외침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한독립만세!

여기에 그 독립선언서가 있었습니다.

탑골공원에 이런게 있다니 놀랍지 않나요?






그리고 그 옆에는 이렇게 동상이 있는데요.

손병희 선생 동상이라고 합니다. 

독립선언서 옆에 있으니 당연히 항일 인물이었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탑골공원을 둘러보니, 이렇게 석재유구가 있는데요.

공사하다가 나온 돌들이라고 합니다 





무슨 절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짐작한다고 하네요~

딱 봐도 뭔가 의미가 있는 돌처럼 보이지 않나요?





이렇게 사람들이 쉴 수 있는 정자가 있구요.

그 옆에는 비둘기도 노인들과 함께 같이 쉬고 있더라구요ㅎㅎㅎ

이게 팔각정~








탑골공원에 더 깊숙히 들어가서 저는 제 눈을 또 한번 의심했어요.

멀리서 봤을 때 그냥 온실인 줄 알았는데요.

이게 탑이었습니다. 


탑을 유리에 가려두다니.

이건 중요한게 분명해!


이런 생각이 제 머리를 맴돌더라구요~





역시 범상치 않은 탑의 모습!

탑골공원에 이런게 있는지 아는 사람 많지 않을거에요ㅎ

저도 이 날 처음 봤으니까요~





탑 뒤편에 가서 찍어봤어요~

자꾸 유리에 비춰 안이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ㅎㅎ





가장 햇빛이 안 비추는 곳으로 가서 근접 사진 찍기 성공!

불교의 흔적이 보입니다. 제가 봐도 딱 중요한 문화재라고 생각했답니다.


이 탑 이름은 바로...





원각사지 십층석탑!

이름 많이 들어본 탑 아닌가요?

그리고, 역시나 국보 제2호라고 합니다!!

국보 1호가 남대문이란건 다들 아시죠?

이 원각사지 십층석탑이 남대문 다음으로 우리 나라에서 중요하다는 뜻!

(국보 순서가 중요도 순서라는 지극히 초딩적인 생각으로ㅎㅎㅎㅎ)


여하튼 중요한 문화재인 것은 분명한 사실!






원각사지 십층석탑 앞에는 이렇게 향을 피워둘 수 있는 곳과 푯말도 이렇게 세워져 있어요.

그리고, 안 쪽에는 탑이 무너질까 보호하는 모습!






독립선언서 보고 놀라고 원각사지 십층석탑 보고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탑골공원 밖으로 나오는 길~

그냥 정자인줄 알고 지나치려다가 다시 보니까 무슨 비문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짜잔~ 뭔가 이것도 범상치 않죠?

이게 바로 대원각사비라고 해요~

잘 모르겠지만, 이름만 알고 왔네요ㅎㅎㅎㅎ

잘은 몰랐지만, 이것 역시 중요한 유물!

우리 나라 보물 제 3호라는 사실!



암튼 탑골공원 다시봤죠?

저는 이 날 탑골공원이 그냥 노인들이 많고 노숙자들이 많고 그런 공원이 아니란 것을 알았어요.

물론, 노인들과 노숙자들이 많긴 많아요.ㅎㅎ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는 역사적 사실과 중요한 문화재가 있다는 사실!

한국인이라면 그래도 꼭 한번 방문해봐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늙어서 온다는 생각하지 마시구요ㅎ

시간 되실 때 한번 들려보세요!

뭔가 느끼시는게 있으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