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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BMW 미니의 경쟁 브랜드 만드나

스탁일보 2013. 3. 7. 13:46

미국 자동차 시장에 토요타가 처음 진출할 때, 토요타는 싸지만 성능은 좋은 실용적인 이미지로 앞서갔다. 그러다가 1989년 토요타는 미국 시장에서 큰 결단을 내린다. 싸고 성능만 좋은 실용적인 자동차의 이미지로만 더 이상 머물 수 없다고 생각한 토요타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를 미국에서 처음 런칭한 것이다. 23년이 지난 지금, 렉서스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고급차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그런데, 지금 토요타는 렉서스와는 또 다른 브랜드를 런칭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바로, BMW의 미니와 비슷한 부류의 작지만 강한 다이나믹함을 보여주는 GT86이다.


제네바 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낸 GT86 모습


토요타는 GT86 브랜드를 통해 '사장님차'가 아닌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콤팩트 스포츠카임을 젊은이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고 있다. GT86 모델의 핵심 엔지니어 테쯔야 타다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토요타가 BMW 미니와 같은 새로운 브랜드로 GT86를 런칭하면 아주 기쁠 것”이라며, BMW 미니를 직접 언급하며 새로운 브랜드 런칭에 대한 적극 찬성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어, “사실 이 차는 토요타와 스바루(일본 자동차 제조회사)와의 합작으로 이뤄진 자동차다. 지금은 전자 부품, 경량화 소재, 배터리 등 BMW와도 같이 참여토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BWM 미니와 경쟁할 것으로 보면서도 오히려 BMW와의 기술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GT86은 견고성, 밸런스, 무게, 공기저항 부분에서 인정받아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올해의 차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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