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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주가, 지금 지나치게 낮다 - IBK

스탁일보 2013. 4. 17. 17:04


IBK투자증권은 16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향후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른 주가 하락보다는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8,000원을 유지했다.


안세환 애널리스트는, "1분기 기아차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며, 그 이유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공장출고가 51.5만대로 전년대비 2.1% 감소했고, 주간 2교대와 특근 차질로 국내공장 출고가 전년대비 7.7% 감소하며 원가율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4월 초 있었던 미국 리콜 관련 충당금 약 400억원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기아차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1.2조원, 영업이익 6870억원, 영업이익률 6.1%, 지배지분순이익 8072조원으로 예상해 다소 낮은 실적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 애널리스트는 기아차 주가에 대해, "1분기 낮은 실적 모멘텀은 현 주가에 충분히 녹아 있다는 판단이고, 지금의 주가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 따라서, 1분기를 저점으로 향후 개선되는 분기 실적 트렌드에 초첨을 맞추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4분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폭이 확대되고, 부진했던 K3의 미국 판매와 Carens의 내수 판매도 본격화될 것이며, 하반기에는 기저 효과로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3년 PER 5.5배는 2010년 말 이후 최저치 수준이라며, 현재 기아차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17일) 500원(+0.97%) 오른 52,000원에 마감했다.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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