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증권은 2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스마트폰 디바이스용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애플의 영향력이 다소 약해지면서 그에 대한 반대급부 이익을 보고 있다며, 기존 SK하이닉스 6개월 목표주가 3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2012년까지 애플이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막강한 가격 협상력을 지니고 있었고, 애플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재고 조정에 따라 낸드 플래시 역시 가격 급락을 하곤 했다. 하지만, 더이상 애플의 이러한 영향력은 없다"면서, 애플의 가격 협상력 하락이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에 안정성을 가져다 주었다고 밝혔다.
노 애널리스트는 이어, "애플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재고 조정에 따라 낸드 플래시 역시 가격 급락을 하곤 했다. 하지만, 이제 삼성전자를 따라 스마트폰을 제조하기 시작한 중국 업체들의 부상으로 애플의 재고조정은 더이상 가격 급락의 원인이 되지 않는다. 지금은 중국 로컬 업체들이 주요 수요처로 부상하면서 애플의 가격 협상력이 많이 떨어진 것이다. 중국업체에 공급하면 되기 때문이며, 지금은 삼성전자에 밀려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도 예전 같지 않다"면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애플의 무리한 가격 인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것이 SK하이닉스의 수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2조7300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을 예상되고 있으며, 2013년 전체 매출액 11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 수치는 작년 영업적자 2000억원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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