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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야왕으로 광고 수익 개선 - 대신

스탁일보 2013. 4. 3. 13:47


대신증권은 3일 SBS(034120)에 대해 올해 1분기의 영업손실을 전망하지만, 그 영업손실의 정도가 큰폭으로 개선되었고, 또, SBS 드라마의 인기로 볼 때 그 적자가 양질의 적자라고 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3,000원을 제시했다.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광고업종에 있어서 1분기는 불모지나 다름없어 방송업계 역시 손실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SBS도 올해 1분기 영업손실(-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지만, 그 영업손실 규모가 작년 1분기(-195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이는 SBS 월화드라마 '야왕'의 영향이 크다"며, 1회 8%로 시작되어 23회 기준 22.5%로 시청률 상승을 보여준 월화드라마 '야왕'이 SBS의 수익성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야왕이 방송되는 시간대는 프라임타임으로, 이 시간대의 광고단가는 15초에 평균 1200만원 정도다. 야왕이 높은 시청률을 보이면서, 3월부터 기준단가 대비 약 10%~20% 정도의 할증을 적용받고 있으며,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도 첫회부터 계속해서 광고 완판 행진을 벌이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SBS 드라마가 시장 상황이 다소 어려운 광고 시장을 헤쳐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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