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 마가렛 대처(Maragret Thatcher) 전 영국 총리가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대처 전 총리는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영국 보수당의 수장으로 영국 총리직을 수행했다. 1975년 최초로 영국 보수당 수장이 되었고, 4년 후 역시 영국 최초의 영국 여성 수상이 되었으며, 더 놀라운 것은 3번의 연임에 성공해서 수상직을 1990년까지 수행했던 것이다.
이 기간 업적으로는, 1983년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 전쟁 승리, 공기업의 사유화, 구소련에 대한 강력한 정책, 국제사회에 환경 보호 호소 등 20세기 영국 사회와 세계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며, 그녀의 등장은 온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추진력 있게 나아가는 그녀를 모두 '철의 여인'이라 불렀다.
하지만, 철의 여인이라고 불리던 대처 전 총리였지만, 세월 앞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2001년부터 노환으로 인한 크고 작은 뇌졸증 증세를 보여왔고, 2008년에는 대처 전 총리의 딸인 캐롤에 의해 대처 전 총리에게 치매 증상이 있다는 것이 처음 알려진 것이다.
이후 점점 더 건강이 약해지면서 영국 보수당 총리로 당선된 데이비드 캐머런 현 영국 총리가 주최한 대처 전 총리의 85번째 생일 잔치에 불참했고, 심지어 '세기의 결혼식'이라 불리던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에도 불참했다.
영국인들은 대처 전 총리가 점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음을 걱정하기 시작했고, 결국 2013년 4월 8일 오전 (영국시간) 뇌졸증 증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이다.
'철의 여인'이라 불리던 시절, 마가렛 대처 전 총리의 연설 모습
포클랜드 전장에서 영국 군인들을 격려하는 대처 전 총리
많이 쇠약해진 모습의 대처 전 총리의 가장 최근 사진
해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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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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