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가 지난 2012년 4분기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GDP가 0.2% 상승한 것. 이는 0.4%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측이 완전히 벗어난 것이다.
미즈호 리서치 연구소 (Mizuho Research Institute) 야요수 야마모토 연구원은 “일본 경제는 바닥을 치고 지금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 지난 11월달이 일본 경제의 최저점이었을 것”이라며, 일본 경제가 지금 침체로부터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경제는 지난 10년간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장기적인 불황을 겪었으며, 지난 2012년 3분기에도 일본 GDP는 0.1% 하락했다.
하지만, 지금 일본 경제는 아베 신조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아주 긍정적이라고 일본리서치 연구소(Japan Research Institute) 히데키 마츠무라 연구원 역시 전망했다. 그는,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이 조만간 효과를 보일 것으로 본다. 4월부터 엔저 효과를 통한 수출확대와 국내 소비 지출 향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아베 정권의 현재 경제 부양 정책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지난 12월 총리로 선출된 후 물가 상승, 정부 지출 지출 증대, 60만개의 일자리 창출 등을 공표한 상태다. 이를 위해 엔화 약세 통화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아베 총리의 경제 정책을 뒤에서 후원할 쿠로다 하루히코를 일본중앙은행장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쿠로다는 현재 아시아경제개발은행 총재를 맡고 있다.
쿠로다 하루이코 아시아경제개발 은행 총재 (출처:위키피디아)
하지만, 여전히 일본 경제가 불황의 늪에서 완전히 헤어 나오지 않았고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후지쯔 리서치 연구소(Fujitsu Research institute)의 마틴 슐츠 연구원은 지난 2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물가 상승 정책이 단시간에 달성하기 어렵다고 단정짓기도 했다.
그는, “엔화를 무작정 공급한다고 해서 바로 물가 상승이 이뤄지지는 않는다. 엔화 공급과 함께 일본 직장인들의 월급이 증가해야 하고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상승해야 소비 심리가 개선될 것이다. 이는 단기간에 이뤄질 수 없는 것”이라며, 아베 총리의 정책은 단기간이 아닌 1년 이상의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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